지하철 역사 증명사진 (자동사진기) 후기~

시청역 2호선 자동사진기 (즉석증명사진기)

서울 지하철 무인 편의기기의 자동사진기를 찾아 헤매다

시청역을 자주 지나게 되면서, 시청역 내 자동사진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. 하지만 시청역은 꽤 넓고 복잡해서 한참을 돌아다녀도 위치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.

결국 고객지원센터가 눈에 띄어 직원에게 물어본 뒤에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. 위치를 알고 나서도 생각보다 쉽게 발견되지는 않았다.

 

이용 요금은 10,000원이라고 알고 있었고,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들었는데, 막상 가보니 12,000원이었다. 현금만 된다면 거스름돈 문제로 안됐을텐데, 다행히 카드 결제 기능이 있어서 시도해 본 결과 성공적으로 결제할 수 있었다.

 

결제 후에는 원하는 사진 규격을 선택하고 두 번 촬영할 기회가 주어졌다. 만약 첫 번째 촬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번 더 찍고, 두 장 중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.

 

첫 번째 사진은 성공적이었지만 뭔가 아쉬웠다. 그래서 두 번째 촬영을 했는데, 하필이면 눈을 감는 순간 찍히고 말았다. 어릴 때부터 즉석사진이든 사진관 사진이든 꼭 눈을 감는 버릇이 있었는데,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. 특히 즉석사진기는 카메라 앞에서 갑자기 찰칵 소리가 나다 보니 자동 반사적으로 눈을 감게 된다.

 

그래도 다행히 첫 번째 사진을 선택할 수 있어서 돈을 허투루 쓰진 않았다. 오랜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.

다음번에는 ‘인생네컷’ 같은 셀프 사진 부스에서 한 번 찍어볼까 싶다. 사진을 자주 찍다 보면 능숙해지겠지! 실물보다 멋지게 나오는 작품을 기대하며~ㅎㅎ

지하철 자동사진기 위치

http://www.seoulmetro.co.kr/kr/page.do?menuIdx=569#no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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